◆ 토지매입 이전 이미 시에 가능성 타진
◆ 골프장 예정부지에 국고 사용해 간벌
◆ 건설 신청 접수 받고도 안받았다 발뺌
경기도 안성시 미산 골프장 건설과 관련, 안성시가 그동안 주장해온 내용들이 최근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속속 밝혀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경기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은 최근 안성시와 가진 간담에서 “안성시가 골프장 허가를 진행하기 위해 수차례 의구심을 자아내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였다”며 조목조목 따졌다.
안성시는 그동안 골프장 건설 예정부지인지 모르고 해당 부지에 간벌(숲가꾸기) 작업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골프장 회사는 이미 토지 매입 이전 단계부터 골프장 가능성을 안성시에 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작업을 하면 기존에 있던 나무를 잘라내게돼 골프장 허가가 쉽게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안성시는 미산 골프장 예정 부지(타용도로 전용할 임지)는 국고를 사용해 간벌 할 수 없음에도 불법적으로 국고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한강유역환경청은 2004년 8월 “골프장 예정부지의 녹지자연도가 60.9%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또 면적 규모도 특별한 사유가 없이 협의시마다 상이하게 제시되는 등 검토서 내용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임상이 양호해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사료된다”고 지적한바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밖에도 안성시가 지난해 12월 26일 시청을 방문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골프장 회사의 건설 신청 서류가 이미 12월 21일 접수되었음에도,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 점, 그리고 골프장 건설 신청 서류가 접수되면 규정과 절차에 따르겠다고 했음에도 기습적으로 경기도에 서류를 이관한 점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