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부터 서울 명동화랑
도예가 최계진(마리아 52)씨가 도예 성물전을 3월 21~28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면류관을 통하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례용품들을 도예로 선보인다.
각 작품에서 다채롭게 드러나는 소재는 가시관. 고통을 통해 희망찬 새로움을 탄생시키는 가시관의 의미를 작품마다 투영해 관심을 모은다.
최계진씨는 “가시관의 고통이 단순히 고통에서 끝나지 않고,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새로 태어나는지 묵상했다”며 “고통은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신앙인으로서 더욱 깊이 새기는 자리로 작품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출품작은 20여점으로 가시관 형상을 덧붙인 촛대와 성작, 성수대, 감실 등이다. 대부분 백자에 상감을 넣어 단아함을 한껏 드러낸다.
지난 2003년 첫 성물 개인전을 연 최씨는 이후 다양한 그룹전 등에 도예 성물을 출품하며 대중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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