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대표단 3월 5일 베트남 방문…“우호적 만남 가졌다”
【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은 최근 베트남과의 공식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한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 외무차관 피에트로 파롤린 몬시뇰이 이끄는 교황청 대표단은 지난 3월 5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3월 1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베트남 종교사무국 책임자들과의 만남은 매우 우호적이고 솔직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이뤄졌다”며 “베트남 당국자들은 지난 2004년 6월 18일 종교 정책과 관련해 발표한 포고령의 발효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포고령은 베트남 정부 당국의 종교 문제에 대한 정책을 담은 것으로 여기에는 주교 임명 절차와 함께 베트남 내의 가톨릭교회 활동과 운영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베트남의 가톨릭 신자 인구는 총 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7% 가량이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청은 항상 가톨릭 교회가 베트남 사회의 윤리적 가치관의 정립, 특히 젊은이들의 건전한 교육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해왔다”며 “특히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베트남 사회가 급변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연대 활동이 증진되는 가운데 이러한 가톨릭교회의 활동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특히 양국 관계자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현안들에 대해서는 상호 이해와 인내심,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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