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기쁜소식 널리 전하십시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우리나라 문서 선교에 지대한 공이 있는 가톨릭신문이 어느 덧 80돌을 맞이하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15만부를 발행할 정도로 성장한 가톨릭신문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진력하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도 바오로께서 말씀하셨듯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 15).
끝으로 다시 한번 가톨릭신문을 애독해주시는 모든 교우들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더하시기를 빌며, 아울러 가톨릭신문사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하느님께서 더욱 큰 열정과 지혜를 보내 주십사 기원합니다.
‘평화의 길잡이’되길 기원합니다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제 때에 세상소식, 천주교 소식을 전해주며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도와주는 ‘가톨릭신문’이 창간 80돌을 맞는 오늘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느님의 축복 속에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빕니다.
아울러 ‘가톨릭’ 신문으로 성숙되기를 기원합니다.
진리와 진실을 보도하며, 사회속의 거짓과 사기(詐欺)를 극복하고, 기쁨과 평화를 전하여 모든 사람이 함께 홍익인간(弘益人間)으로 성장하며, 구세주 예수님을 통하여 인류가 사해동포(四海同胞)임을 깨달아 평화공존(平和共存)의 길을 걸어가는데 좋은 길라잡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진솔한 소식 나르는 도구되십시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라는 그 위상만으로도 가톨릭신문은 찬사를 받을 만합니다. 신문도 잡지도 한 두 개에 불과하던 과거로 올라갈수록, 당시의 글을 보면 지금 기준이나 감각으로 볼 때 약간은 세련되지 못한 듯 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만한 미덕이 거기 숨 쉬고 있음을 동시에 감지합니다. 그것은 진솔성입니다. 글 쓰는 이의 숨결이 바로 전달되는 듯한 그 특유의 진지성과 따뜻한 느낌이 감동을 줍니다.
그런데 전국을 상대로 하는 일간지 및 각종 잡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식구끼리 나누어 보는 가족 소식지에 이르기까지 인쇄물의 바다에 빠져 사는 듯한 요즈음에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언어가 세련되고 문체도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종의 틀이 만들어져서 때로는 글의 내용에까지도 그 영향을 받습니다. 신앙인은 말씀을 믿는 사람들이고, 교회 매체는 궁극적으로 그 말씀에 뿌리를 두고 그것을 실어 나르는 수단입니다. 가톨릭신문이 연륜이 쌓일수록 교회 언론의 이상에 더욱 접근하는 매체가 되기를 기대하며, 지나온 여정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이 땅에 하느님 나라 전파하십시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주님의 기쁨과 은총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태 16, 15)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사명은 하느님 나라에 대한 기쁜 소식을 널리 전파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신문은 한국천주교회의 첫 번째 신문으로서 그동안 한국천주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복음전파를 위하여 지대한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바른 가르침을 신속히 전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교회의 소식을 전함으로써 관심과 교회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서로 서로를 연결해 주었으며, 교회가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실어주셨다고 봅니다.
가톨릭신문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여 앞으로도 한국천주교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주님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파하고 한국사회를 밝게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올곧은 예언자의 길 걸어가십시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한국가톨릭교회의 살아있는 역사인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27년 당시 민족 전체의 문맹률 80%, 소수인 천주교 신자비율을 감안할 때 가톨릭신문의 창간은 만용에 가까운 모험이었습니다. 그러나 홍해바다를 건너 자유와 해방의 길을 인도한 모세처럼, 오직 하느님께 대한 신앙으로 예언자의 길을 가는 가톨릭신문이 있었기에 한국가톨릭교회의 기적적인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젠 선교, 민족화해, 이웃종교와 대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배려, 생명과 환경문제, 정보화사업추진 등 질적 성숙을 위한 또 다른 모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의 80년도 가톨릭신문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해 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의 80년도 가톨릭신문이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해 주리라 믿습니다. 또한 무한 경쟁 사회에서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고 함께 사는 윤리성을 어떻게 고양시킬 것인지 등 한국 교회가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길에 든든한 반려가 되어 주리라 기대합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말씀 전달자로 구원의 빛 비추십시오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천주교회보’라는 이름으로 1927년 4월 1일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발행하기 시작한 ‘가톨릭신문’은 이제 다른 어느 나라의 가톨릭 언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하고 발전했습니다. 그동안 가톨릭신문은 교회의 소식전달자 뿐만 아니라 진리와 사랑과 정의를 갈망하는 이 땅의 무수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을 전한 말씀의 전달자이기도 하였습니다. 무수한 박해와 온갖 환난 중에서도 순교자들의 피로 지켜낸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사가 자랑스럽듯이 가톨릭신문의 80년 역사도 이처럼 소중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가톨릭신문 종사자들의 피와 땀을 쏟은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가톨릭신문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어려운 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80년 역사가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창간 80주년을 맞아 가톨릭교회의 대표적인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항상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영적 가치 높이는데 앞장서십시오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창간 80주년을 맞는 가톨릭신문사에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를 표합니다. 가톨릭 신문은 일제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교회를 지키고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신자들에게는 신앙으로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톨릭신문은 한국천주교회의 대표신문으로 또한 선교매체로서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신문으로 신앙을 갖게 됐을 것이며, 열심히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이 시대의 화두가 된 생명을 지키는데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라며, 물질적 가치에 물든 이 세상에 영적인 가치를 드높이는 데에 앞장서고,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가톨릭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생명문화’ 건설 노력에 감사합니다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 가톨릭교회의 대표 소식지로서 교회의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도구가 되며, 아름다운 사회건설에 길잡이가 되겠다는 창간이념을 소중히 간직하고 정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생명이 위협받는 오늘의 상황에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으로서 생명문화 건설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또한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이 교회의 관심과 사랑 안에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쉼터의 역할로서 벌이고 있는 ‘천사운동’은 가톨릭신문의 중요한 임무를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톨릭신문이 80주년을 넘어 100년, 200년, 그 이상까지 계속 발전하시길 빕니다. 이 땅의 복음화와 사랑실천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참 신앙의 길 이끄는 길잡이되십시오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톨릭신문은 ‘참 소식 참 기쁨’을 전달하는 교회 내의 언론 매체로서, 80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굳게 지켜온 한국 교회사의 산 증인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하여는 새삼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오늘날처럼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이 혼재하는 시대에 있어서 특히 교회 내의 언론매체들의 역할은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 내의 매체들은 무엇보다도 우리 신자들에게 참 신앙의 길을 제시해 줌으로써 올바른 신앙을 지닌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가톨릭신문이 이와같은 사명에 충실하면서, 길이길이 그 이름을 남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웃 교회 잇는 가교 되십시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긴 세월 동안 가톨릭신문을 통하여 이 땅에 하느님께서 베푸신 크신 은총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가톨릭신문은 한국 가톨릭교회 최초의 주간신문으로 창간정신에 따라 한국 교회의 소식뿐 아니라 세계 교회의 소식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함으로써 신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었습니다. 또한 복음 선포를 통하여 신자들의 신앙 성장을 도왔고, 가톨릭을 대표하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언론으로서 대사회적으로 가톨릭의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가 되어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여 왔습니다. 이제 창간 80주년을 맞이하여 주님께 믿음과 희망을 둔 친교 공동체 형성, 올바른 도덕률과 정의에 바탕을 둔 사랑의 문화 건설,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 성실과 정직에 기초한 사회건설의 길잡이가 되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세계화 시대에 교구와 국경을 넘어 사람도 물질도 나눌 수 있는 교회를 이루기 위한 가교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신앙공동체의 친근한 길벗입니다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우리 교우들에게 친한 길벗이 된지 오랜 ‘가톨릭신문’이 80주년을 맞았음을 경하합니다. 그것은 신앙공동체인 우리 교회가 하느님을 마음에 모시고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또한 세상을 신앙의 빛으로 바라보면서 함께 걸어온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여든을 넘기며 사는 세상을 맞았습니다. 팔십 노인은 내일보다 어제를 저절로 더 생각하게 됩니다. 격변하는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일까요.
그러나 세상의 흐름이 어지럽게 빠를수록 내일의 ‘가톨릭신문’은 신앙인의 두 발이 땅을 더욱 굳건히 딛고 균형을 잡으며 그 눈은 흐트러짐 없이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도록 도와줄 것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참된 새로움은 그 원천인 생명의 샘, 자비의 하느님 말씀에 있다고 우리는 믿기 때문입니다.
난관 속에서 언론의 길 걸었습니다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의 가톨릭신문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이 여기에 배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국 전쟁, 그리고 혼란스러운 정치적 변화 속에서도 온갖 말 못할 난관을 극복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하느님의 말씀과 진리를 전함으로써 훌륭한 신문으로 자리매김 해온 것은 우리 한국 천주교회의 큰 기쁨이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가톨릭신문은 교회 내외의 소식을 전하는 역할뿐 아니라 영적 양식을 풍부히 제공해줌으로써 한국의 신자들이 신앙을 키우는데 큰 몫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역할을 통해 발전하여 모두에게 소중하고 사랑받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의 문화’로 세상 변화시키십시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4월 1일에 첫호를 발행하기 시작하여 현재 국내 유수의 가톨릭 정론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80년간 사랑과 진리를 전파하고 옹호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시대와 환경이 요구하는 바를 겸허히 직시하고 교회가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냉철하게 제시해 주는 교회 본연의 언론 사명에 더욱 매진해 나가길 기대해 보면서, 특별히 한 가지 희원(希願)을 전합니다.
“가톨릭신문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모범을 따라 진정한 친교와 일치를 나누며, 분열과 갈등으로 상처투성이인 오늘의 세상을 우리 주변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사랑의 문화’로 변화시켜나가는 데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복음의 향기’ 널리 퍼뜨렸습니다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
조국성화를 창간이념의 하나로 삼고 80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가톨릭신문 80주년을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8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가톨릭신문은 그동안 우리교회의 소식을 전할 뿐만 아니라 그 기나긴 역사 속에서 복음선포와 함께 가톨릭교회 정신에 입각하여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고 복음의 훈훈한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특히 최근에 들어와서는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이며 우리 교회가 외쳐야할 생명문제에 대해서 역점을 두고 다루어 왔습니다. 이는 교회가 내어야 할 바르고 큰 목소리를 가톨릭신문이 앞장서서 한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교회의 자랑스런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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