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판기념회 가슴 설레”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전집 출판기념회가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 내 꼬스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기경 임명 발표부터 지금까지 정추기경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가톨릭출판사 박항오 신부의 전집 헌정과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추기경 서임 1주년 기념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에밀 폴 체릭 대주교는 “정추기경은 많은 책을 펴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전집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추기경 서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는 축사를 통해 “한평생 직무에 시달리면서도 항상 시간을 내어 집필해 온 정추기경의 땀이 배어 있는 전집 출간은 우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라며 축하했다.
축사에 이어 답사에 정추기경은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어 설렌다”며 “54년 전 신학교 입학 결심을 하고 펴낸 번역서 ‘성녀 마리아 꼬레티’를 시작으로 지금껏 책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고 말했다.
정추기경은 또 “책을 낼 때마다 교구 신부들에게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