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까지 명동 평화화랑
‘빛을 찾아서’. 사진작가 곽영택(유스티노.59))씨가 지난 수 년간 한결같이 고집해온 작품 주제다. 사진이라는 장르는 이러한 곽씨의 작품 철학과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어둠을 밀어젖히고 빛이 피어오르는 순간은 작가 특유의 꾸준한 기다림으로 포착해냈다.
어둠과 빛이 맞닿은 그 순간은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과 자연의 신비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때로는 몽환적인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은 강원도 정선 산골에서 찾아낸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 작품들은 4월 10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작품들은 뒷면에서 직접 조명을 비춰주는 라이트 박스(light box)에 넣어 전시돼 입체적이고 세밀한 현장의 느낌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집안에 두고 간접조명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독특하고도 실용적인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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