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청소년 13명에
전주교구 지정환 신부(은퇴)가 전액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무지개 장학재단’(이사장 이병호 주교)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이 3월 25일 오후 2시 전주교구청 1층 온가에서 열렸다.
장학금은 교구 내 각 본당 및 사회복지 기관, 개인들의 추천을 통해 받은 장애인 부모를 둔 학생과 장애인 중고등학생 9명, 대학생 4명 등 총 13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으며 장학금 액수는 총 1160 만원이다.
‘무지개 장학재단’은 평생을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해 온 지신부가 5억 원이라는 거금을 단독 출연해 설립한 것이다.
기본 출연금은 지신부가 2002년 5월 호암재단으로부터 제12회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받을 당시 부상으로 받은 1억 원과 지정환 임실 치즈 피자로부터 받은 지신부의 캐리커처(caricature) 상표 비용 등으로 마련했다.
지신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부모를 둔 학생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무지개 장학재단’은 앞으로 임실 치즈 협동조합과 임실치즈 피자에서 매달 기부하게 되는 100만 원과 200만 원, 기금이자 등으로 매년 상반기와 후반기 등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들의 교육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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