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교회 최고의 축제기간이 다가왔다. 희생과 절제로 보낸 사순절 끝에 맞는 부활이기에 그 기쁨이 더 크다. 하지만 부활의 참 뜻을 이해한다면 더욱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될 터. 이번 부활기간에는 기쁨을 배가시키는 다양한 책들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
안셀름 그륀 지음/정하돈 옮김/분도출판사/194면/7000원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의 복음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꾸민 책이다. 50일 동안 한 이야기씩 읽다보면 부활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기쁨이 백배로 커진다. 부활이 2000여 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하는 책이다.
◆예수 부활 이야기
헤르만 헨드릭 지음/황종렬 옮김/가톨릭출판사/248면/6000원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 안에서 현존함은 물론 우리 신앙의 근본임을 설명한다. 신약에 나타난 부활 메시지를 성경 자체가 뜻하는바 그대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믿는 이들에게는 더 큰 신앙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부활의 의미를 깨닫고 참 신앙을 고백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요?
이제민 지음/바오로딸/196면/6500원
예수 부활과 우리 자신의 부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저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제자들의 부활 체험을 살피고 신자들이 부활이 지닌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부활이 단순한 육신의 소생이 아님을 설명하고 현실 안에서 부활을 체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R.E.브라운 지음/이재수 옮김/성바오로/128면/4500원
복음서에 나타난 부활을 깊이 통찰하고 부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매우 난해하고 서로 다른 역사적 쟁점도 함께 드러낸다.
하지만 이 책은 기술적 문제를 고찰하기보다 각 복음서가 지니고 있는 신학과 의도에 부활을 어떻게 맞추고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부활시기 전례 독서를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상대성 이론과 예수의 부활
전헌호 지음/가톨릭출판사/270면/7000원
현대 과학의 정점을 이루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예수의 부활의 연계성을 다룬 책. 예수의 부활과 승천이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지 않고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상대성 이론에 비춰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의 구원계획은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법칙만으로 모두 밝혀 낼 수 없는 신비한 것임을 분명히 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헛됩니다.
캐시 클로체크 지음/이건 옮김/가톨릭출판사/60면/1500원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에 이르는 두 달 여 동안을 뜻있게 보낼 수 있도록 그날그날의 성경 구절과 기도, 묵상을 제시한다. 이 책에 담긴 성경과 기도를 따르다보면 부활의 의미를 충만하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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