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7동본당(주임 이재을 신부)은 4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300-5 현지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지난 2005년 낙성대본당에서 분가, 신설된 봉천7동본당은 본당 여건상 건물 신축 대신 대지 51평, 연건평 92평의 지상 3층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해 성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로 단장한 성당은 협소한 공간이지만 전체 내부를 황토로 마감하고, 창호 격자창으로 꾸며 현대적인 편리함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 특히 2층 성당과 3층 사제관 외에 1층에는 소규모 황토카페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는 신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고, 차와 음료를 평일에는 1000원에, 주일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영화상영과 실내악 공연 등 카페 문화행사도 상설화할 계획이다.
3월말 현재 본당 교적상 신자수는 312세대 805명으로, 전례공간 외 교육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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