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헌신 봉사 10년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대구가톨릭치매센타(원장 박강수 신부)는 4월 11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 717-2 현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미사와 축하행사, 축하공연, 작품전시회 등 다채롭게 마련된 이날 행사는 그동안 치매센터 발전과 운영에 앞장서온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대구가톨릭치매센타는 이날 행사에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지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구대교구 제3대리구 주교대리 장정식 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가 가진 것을 아무 조건 없이 함께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교회정신”이라면서 “앞으로 이 치매센타가 가난하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강수 원장 신부는 인사말에서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은 이 센타를 통해 종교간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들이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들여 헌신했다는 점”이라며 “이 땅에 센타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1997년 4월 11일 개원한 대구가톨릭치매센타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치매, 중풍 어르신들에게 안락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적절한 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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