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체성, 신앙 확립 위해 ‘동분서주’
박사급 인력 중심의 연구 활동
복합문화공간 ‘품사랑’ 개관
가톨릭 문화·영성 위해 노력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대표 최혜영 수녀)은 삶과 신앙의 조화 속에서 여성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의롭고 조화로운 사회와 교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12월 발족됐다.
여성연구원은 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력을 개발하고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그룹을 형성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춰오고 있다. 또한 성경과 교회문헌을 바탕으로 성, 생명, 가정 등 매 시기마다 교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사안들을 연구함으로써 교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박사급 연구 인력이 주축이 된 연구회원과 부서 활동 등에 참여하는 활동회원으로 이뤄진 정회원 60여명이 연구원의 브레인 역할을 한다.
연구 회원 대부분은 여성학과 여성사, 여성신학 관련 전문가들이다. 나아가 연구원은 30~40대 젊은 연구인력들에게 지속적인 활동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교회 활동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며 역량을 쌓아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꼽힌다.
이러한 활동이 밑거름이 돼 ‘한국여자수도회 성소자 및 수도자 실태조사’를 비롯해 ‘한국 가톨릭 여성사’ 집대성, ‘여성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발간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2년 2월부터 매달 발행해오고 있는 소식지 ‘품’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며 자연친화적인 삶을 표방하는 연구원의 지향을 잘 보여준다.
연구원은 2005년 12월 서울 정동에 복합문화공간 ‘품사랑’을 개관해 가톨릭 문화와 영성 보급을 위한 갤러리, 영적 친교와 휴식을 위한 카페와 그룹모임, 개인상담, 교육프로그램 등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운영하며 가톨릭 문화 창달에도 한 몫을 해오고 있다.
연구원 대표 최혜영 수녀(성심수녀회)는 “연구원은 올바른 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앙에 투신함으로써 교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냄으로써 세대간 연계에도 도움이 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2-2164-4804 가톨릭여성연구원 사무국
http://songsim.catholic.ac.kr/~cwrik/index.html
사진설명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회원들이 서울 성심수녀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복된 존재로 깨어나기' 생태 영성피정에서 성서말씀과 체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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