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워하는 이들과 영적 길동무로 동행”
“‘CPE’(Clinical Pastoral Education)라 하면 생소할 수 있겠지만 ‘임상사목 교육’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영적돌봄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국 CPE 협회 초대 회장 남옥윤(성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수녀는 CPE는 힘겨워 하는 이들을 돌보는 길동무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하느님이 창조한 사람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주는 것에 노력할 것입니다.”
남수녀는 CPE의 대상은 우리 모두가 된다고 했다. “교도소, 복지시설, 병원 등 그들이 어디에 있던 동행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CPE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라 걱정도 많다는 남수녀.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한 계획도 이미 세워놓았다.
“관심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가 과정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CPE 지도자를 양성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입니다.”
창립총회를 통해 한국 CPE 협회의 터닦기 작업을 마친 남수녀는 “모든 종교의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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