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훈동 ‘갤러리 각’
프랑스와 벨기에, 일본 등 해외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작품전을 펼쳐온 추상화가 전지연(안나)씨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각에서 개인전을 연다.
“사유가 빠진 시각이란 없다.” 프랑스의 철학자 메를로 퐁티가 시각과 사고의 불가분성을 주장한 것처럼 전씨도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회화라는 평면 시각작업을 통해 분출해온 작가다.
특히 전씨는 이번 출품작들에서 현상과 욕구를 넘어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갈망한다. 캔버스 내용을 동양의 정체성과 인간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한 시도가 전씨만의 회화적 정감으로 드러나는 전시회다.
※문의 02-737-9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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