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웃 의료봉사 반세기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강성학)은 5월 2일 임상강의실에서 개원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병원 관계자들과 환우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사 중 강론에서 정추기경은 “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가난한 이들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의료활동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의 귀감이 되어왔다”며 “그리스도 교회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중추기관의 역할을 해온 의정부성모병원이 5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추기경은 “주님은 치유자이시며 우리는 봉사자라는 진리를 깨달아 겸손과 따뜻함을 갖춘 사랑을 베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행사장에서 열린 기념의 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혁보고, 의정부시장 외 병원발전에 기여한 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개원 50년사를 정추기경에게 헌정했으며 케이크 커팅, 소망로켓 비상 행사 등도 가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7년 경기도 양주군 의정부읍에서 시작, 1976년 가톨릭대학교 의학부 제 7부속병원이 됨으로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적극적 후원을 받아 1986년 5월 6일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이후 1990년 의정부시 금오동 65-1 현지에서 이전 신축기공식을 거행한 후 1993년 5월 지하1층, 지상9층 규모의 신축병원을 완공, 이전 한 후 1994년 3월부터 565병상 총28개 진료 부서를 가동하게 됐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지역 최종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높은 수준의 교수진과 우수한 간호인력, 최신의료장비, 전문진료센터, 100여 개의 병·의원과 의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백내장으로 고생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우를 대상으로 수술치료를 돕는 ‘사랑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사업을 펼친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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