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중림동 가톨릭회관… 신앙 승화한 작품 선보여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가톨릭과 불교 미술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불교와 가톨릭 미술인의 만남’전은 미술인들이 각각의 신앙 안에서 승화한 작품을 통해 친교와 이해를 나누는 장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와 조각 분야 가톨릭 미술인 13명, 불교 미술인 11명이 참가한다. 각각 사랑과 평화, 자비와 희생, 너그러움과 조화로움 등을 주제를 창작한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전시회에 앞서 “이번 전시회가 모든 종교인들이 함께 이뤄 나가야할 공동선이라는 소명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예술작품을 통해 불신과 대립, 갈등으로 물든 세상이 조금이나마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기원하며, 평화와 화해를 갈망하는 이웃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미(美)의 본질은 결코 진리를 떠나 따로 있지 않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두 종교의 ‘같지 않으나 다르지도 않은’ 새롭게 조화된 경지가 감동스럽게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5월 22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화랑에서 문을 여는 ‘불교와 가톨릭 미술인의 만남’전은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작품설명
▶이창림 작, 사랑
▶조승환 작, 불상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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