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명동 평화화랑
때묻지 않은 맑은 표정, 단아한 한복매무새가 돋보이는 차림차림, 환한 웃음 속에 더덩실 춤추는 풍경들은 심순화(카타리나)씨의 작품이 뿜어내는 따스한 표정들이다.
특히 심씨의 작품에서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편안히 묻어나 대부분 대중 안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5월 23~29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여는 전시회에서는 심씨 특유의 유려한 곡선과 밝은 색감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작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평화’. 한복입은 성모자를 중심으로 성부의 모습이 배경을 채운 이 작품에서는 남과 북이 하나로 어우려져 평화가 깃들길 바라는 갈망을 담았다. 가로 210cm, 세로 150cm의 대작으로 전시회 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봉정될 예정이다.
또 이번 개인전에서는 구원의 빛이 북한에도 깃들길 바라며 그린 ‘구원을 위하여’, ‘부활’, ‘성탄’ 등의 작품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심씨는 지난 수년간 그린 대표적인 성화들을 모아 화집을 엮었다. 화집은 전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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