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천호성지(관장 박대덕 신부)의 새성당인 천호부활성당의 봉헌식이 5월 19일 오전 10시30분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동 905-1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2006년 5월 기공식을 가진 후 1년여 만에 봉헌식을 가진 천호부활성당은 대지면적 1900여 평에 연면적 521평, 지하 1층, 지상 1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지하 1층은 7000여 기를 수용할 수 있는 납골당이, 지상 1층은 510여 석의 본 성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전은 외부 모형과 내부의 벽면, 천정을 다각형의 입체적인 구성을 해 박해를 죽음으로 이겨낸 선조들의 신앙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내부는 침묵과 온화함이 공존해 한국가톨릭 교회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공사비 28억여 원 중 11억6900여만원을 봉헌한 이북석(요한) 천호 사랑회 회장과 가족들은 교구장 이병호 주교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와 아름 건축, 유앤아이 건설 등 성당 건립 관계자들은 교구장 명의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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