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전하는 작은 씨앗될 터"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 외부회 등지에서도 40대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안에서 ‘점성’의 영성을 널리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외부회 이경인 서울지부 회장은 “외부회 회원들은 ‘세속에 사는 수도자’들로서 무엇보다 개개인의 봉사활동 등을 통해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회장은 “외부회 회원들은 가정성화와 성소의 실현이라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실현하는 이들”이라며 “특히 일상 안에서 ‘말의 자선’을 더욱 폭넓게 실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 복음화를 위해서는 물질적인 자선 뿐 아니라 ‘말’의 자선을 실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이회장의 설명이다.
외부회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면형무아(麵形無我)’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면형무아’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기 위해 ‘점성(點性)정신’과 ‘침묵’ ‘완덕오계’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대월(對越)생활에 힘쓴다.
“온 우주를 만드는 것과 같은 큰 일도 점과 같이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 이회장은 “점처럼 지나치기 쉬운 찰나에도 깨어 지내는 ‘점성(點性)정신’을 적극 실현해, 회원 각자의 생활이 영성에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하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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