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5월 16일 오전 11시 교구청 소성당에서 일본 나가사키대교구 평신도 방문단의 예방을 받았다.
정추기경은 “한국교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성당에서는 신부님들이 가정에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신앙을 드러내고 생활했기 때문”이라고 한국교회의 현재 모습과 박해역사를 소개한 뒤 “한국교회를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도 두 나라 교회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하느님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방문단은 정추기경의 환대에 감사하며 일본 성모 마리아상을 선물로 전했다.
히라노씨(전 나가사키평협 회장) 등 일본 신자 31명의 이번 한국 방문은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박정훈 고문위원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박고문위원은 서울평협 8대 회장을 역임하던 1990년과 1991년 히라노 당시 나가사키평협 회장과 상호 방문하고 자매결연 한 바 있다. 상호 방문 없이 서신을 교환하던 양국 평신도들은 이번 박 고문위원의 초청으로 16년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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