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5월 24일)을 맞아 5월 15일 “불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
정추기경은 메시지에서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자비'와 예수님께서 새로운 계명으로 주신 '사랑'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서로 사랑과 자비를 베풀기 위해서 노력할 때, 서로 안에서 ‘부처님’과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길에 있어서 동반자요 동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추기경은 이어 “수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곧 세상을 향기롭게 만든다는 이번 부처님 오신날 표어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처럼 불자 여러분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 공동체가 더 밝고 건강해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