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장묘문화 위해 상장례교육 확산 필요”
“상장례 지도사 교육을 통해 마음의 눈을 새롭게 뜨게 돼 감사할 따름입니다.”
의정부교구가 마련한 ‘천주교 상장례 지도사 학교’를 통해 한국 교회 최초로 성직자 신분의 상장례 지도사가 된 김우성 신부(의정부교구 양주2동본당 주임)는 일찍 이러한 교육을 접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부터 표했다. 교육을 받는 중에도 10여년 전 교정사목을 하며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사형수들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이런 내용을 알았더라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제 손으로 보살펴줄 수 있었을 텐데….”
김신부는 이런 아쉬움을 앞으로 동료 사제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로 풀어갈 계획을 밝힌다.
아울러 본당 연령회원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비롯해 먼저 간 교우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포괄적 접근이 가능해지리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교육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장묘문화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는 김신부는 상장례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더욱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사제와 수도자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 한발 더 다가설 때 새로운 사목적 전망이 열리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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