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차이 함께 고민하며 적응해야”
5월 30일 가정의 날을 맞아 열린 수원시 ‘사랑플러스 축제’에 수원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병조 신부)가 참여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이날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중앙광장에서 △다문화 의상체험 △세계 차 문화체험 △전통공예 문화체험 △다문화 사진전시 등 부스를 열고 행사장을 찾는 내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했다.
최병조 신부는 “이 자리는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다른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함께 사는 세상’의 시발점”이라며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들에게 적응의 기회를 주는 친교의 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지원센터에서 한지, 비즈공예 등을 배운 수원시 결혼이민자 40여명이 솜씨를 뽐냈으며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옷맵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결혼이민여성 말린(33)씨는 “행사를 통해 많은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글과 한국요리를 더 잘해 한국문화에 완벽히 적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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