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확신할 때 선교도 가능"
꾸르실료, ME, 빈첸시오회, 레지오 마리애…. 소위‘열심한 신자’라면 반드시 한번 씩 거치는 단체들이다. 그런데 최근 ‘신심 깊은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또 하나의 교육이 있다.
새천년복음화사도회(이하 사도회)가 운영하는 ‘복음화 학교’가 그것. 그 중심에 명쾌한 강의와 스스로의 엄격한 신앙으로 유명한 정치우(안드레아) 회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절실함’입니다. 복음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몸으로 체험할 때 복음화는 저절로 따라 옵니다.”
20년 가까이 사도회를 이끌어온 정회장은 수많은 자료와 강의록, 신학 저술들을 종합, 5단계(총 1년 6개월 과정) 교육 프로그램(복음화 학교)을 만들었다. 교회 쇄신의 중요한 한 축인 ‘아래로 부터의 쇄신’에 대한 ‘절실함’때문이었다.
정회장은 “한국교회가 과연 순풍에 돛을 단 배인가”라고 반문했다. 대답은 부정적이다. “비관적이어서가 아닙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보자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쉬는 신자가 전체 신자의 20~30%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신자가 20~30%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하자는 것인가. 정회장이 제안하는 해법은 신자 개개인의 재복음화로부터 출발한다.
“신앙인이 신앙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신앙인이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정확히는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자는) 자연스럽게 세상에 나가 증거하고 선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정회장에게 복음 선포는 신자 개개인의 성화와 다른 말이 아니다.
※문의 02-753-8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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