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훈 도예전’이 6월 27일~7월 10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대부분의 미술작업이 보이는 공통점 중 한가지는 부단한 ‘노동’의 댓가가 소요된다는 점이다.
특히 도예작업은 거의 전 과정에서 글자그대로 힘겨운 ‘노동’이 더해져야 한다. 그래서인지 도예가 곽노훈씨에게는 ‘돌’이라는 예명이 썩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곽씨는 일상의 움직임을 통해 체득하는 도제식 배움과 정규 학교 교육을 모두 섭렵하며 온몸으로 도예를 배웠다.
그 과정은 외면할 수 없는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도 작가정신을 잃지 않고 전업작가로서 살아갈 힘을 실어줬다.
1년에 열 번 여는 전시회든, 10년에 한번 여는 전시회를 열든 그의 관심은 오롯이 우리 선조들의 예술 열정을 되살리는데 있다.
때문에 그의 전시회에서는 생활용기가 아닌 많은 작가들이 꺼리는 형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예작업 안에서 세속적 욕심을 털고 마음을 넓혀가는 흔적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
개인전으로만 여섯 번째로 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탑형태의 조형물을 비롯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m 이상의 대작들도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문의 02-727-2336
작품설명 : 곽노훈 작, ‘도상1’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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