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화해 일상에서 실천해야"
서울 내 직장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부(담당 이승철·최수호 신부)는 6월 16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강당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직장 공동체’를 주제로 ‘제2회 직장인 신앙대회’를 개최했다.
2001년 제1회 신앙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각 직장의 교우회가 한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고, 서로의 신앙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60여 개 직장교우회에서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신도 신앙체험(안승일·서울시 교우협의회장) △성직자 강론(이동호·서교동본당 주임신부) △문화행사 △장엄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엄미사를 주례한 염수정주교는 강론에서 “직장교우회는 복음 선포의 교두보이자 중요한 전초기지”라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서와 화해를 일상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와 함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헌혈,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가 열려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되었다.
한국은행교우회원 조해숙(플로라·46)씨는 “처음 만났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서인지 친밀감이 느껴진다”면서 “서로의 사랑과 신앙을 확인하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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