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환우 요양시설 성심원(원장 김기덕 수사)은 6월 15일 오전 9시 개원 48돌을 맞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91 성심원 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성심원 준본당 주임 유의배 신부 주례로 봉헌됐으며 한센 어르신들과 직원, 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례했다.
유신부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인 성심에 대한 신심이야말로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들어가면 주님은 당신 벗이 된 우리를 자비롭게 받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미사 봉헌 후에는 한센 남성 어르신 14명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프란치스코의 집’ 축복식이 이어졌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새롭게 단장한 남성 어르신 숙소로 그동안 부부요양원으로 사용하던 옛 ‘루케치오의 집’을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리모델링한 것이다. 기존 남성 어르신 숙소는 건축된 지 20여년이 넘어 노후한 탓에 그동안 방수와 방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성심원 직원들과 봉사자 그리고 수도자들은 축복식 후 교육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열고 개원 기념을 축하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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