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기도가 우러나는 3색(色) 테마 순례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 가지 일정으로 마련되는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 특별 성지순례는(1면 알림참조) ‘구약 신약의 세계 안에서 예수님이 걸으셨던 발자취’,‘아름다운 중서부 유럽, 그 안에서 찾아가는 성모님의 메시지 그리고 성인들의 삶 찾기’로 요약된다.
▲제1일정 이집트 이스라엘 이태리(8월27일~9월8일) 순례는 그야말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이들에게 핵심 프로그램이자 ‘고전’이다.
구세사의 현장이었던 시나이산 등정과 함께 아기 예수님의 피난지였던 이집트 카이로, 그리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탈출기 경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순례하는 이 프로그램은 성경 속 지명을 찾아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활 수난 죽음을 총체적으로 생생하게 묵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서 ‘교회의 배꼽’이라 할 수 있는 베드로 바오로 두 사도의 순교지이자 ‘교황 도시’ 로마를 방문하고 베네딕토 성인과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과 신앙을 느껴볼 수 있는 수비아꼬 몬테카시노 아시시 등과 나폴리 폼페이 유적도 둘러본다.
▲제2일정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8월29일~9월10일) 순례는 파리 순례를 시작으로 성모 발현지 루르드와 스페인의 대표 순례지 사라고사, 몬세라트 수도원 및 이탈리아 로마와 아시시 몬테카시노 수도원 방문 등이 중심이다.
스페인의 사라고사 대성당(삐랄 성모성지), 몬세라트 수도원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더불어 스페인 교회가 자랑하는 3대 순례지에 속한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블랙 마돈나로 유명할 뿐 아니라 예수회 설립자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성모의 기사가 되기를 맹세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로레또, 슬로베니아의 블레제, 독일 알퇴팅 등을 찾는 제 3일정(9월3~14일)은 쉽게 갈 수 없는 특별한 성모성지 방문이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로레또는 전승에 의할 때 ‘성모마리아의 집’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다. 또 슬로베니아 브레제는 성모님 응답이 이뤄졌던 ‘도움의 성모님’(Maria Auxiliatrix)성화를 모신 성전이 있는 곳으로 특히 올해는 이 도움의 성모님께 왕관을 씌운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이 일정은 이외에도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 몬테카시노 나폴리 폼페이 아시시 라벤나 파도바 등 베네딕토, 프란치스코, 안토니오 성인과 관련한 성지를 순례하고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및 현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고향 독일 마크틀 암 인 등을 방문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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