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영적쇄신 기회 되길”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8년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교황은 7월 4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신자들과 가진 주례 일반알현에서 “세계청년대회는 하나의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청년대회 참가자들은 소중한 영적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특히 전 세계에서 찾아온 청년 가톨릭신자들을 향해 1년 후 호주 시드니에서 만나자고 말한 뒤 “본당생활에 충실하며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어 “오늘날의 세계는 청년들의 신앙과 힘, 사랑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 세계 청년들은 세속주의의 시대흐름에 맞서 진정한 아름다움과 선, 진리 추구에 앞장서야 하며, 특히 가톨릭신자 청년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전파하는 일에 용기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는 세계 각국의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미래 교회와 사회의 주역으로서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국제행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984년 처음 로마에서 열린 후 해마다 개최됐으나, 2002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우리는 그 분을 경배하러 왔습니다’를 주제로 독일 쾰른과 본, 뒤셀도르프 등 3개 도시에서 열린 제20차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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