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변화도 두렵지 않아
교구 설정 50돌 맞는 2008년 시노드 개최
워크숍 토론마당 열어 신자 참여도 높여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현재진행형이다.
2008년 교구 설정 50돌을 앞두고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가 한데 뭉쳐 교구의 미래를 그리는 중이다.
그 가운데 시노드가 있다. △2005년 주비단계 △2006~2007년 준비단계를 거쳐 △2007~2008년 본회의 단계 △2008년 실행단계를 위해 느리지만 빠른 걸음을 걷는다.
부산 대구 인천 수원 서울에 이어 6번째 시노드 개최교구. 3년이란 긴 세월의 준비기간을 통해 이제 10월에 열릴 본회의만이 남았다.
‘함께 하는 여정’이라는 뜻의 시노드는 2005년 10~11월 두달간 열린 교구 내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작업, 2006년 3차 열린마당, 워크숍, 비전공유, 설문조사 등으로 교구의 현재진행형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이같은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2006년 10월 청주교구는 ‘선교’‘청소년’‘가정’이라는 시노드 의제를 확정했다.
의제는 1만8794명이 건의한 3만7758건 가운데 선별될 만큼 엄격한 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교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 의제별 토론마당을 열어 모든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신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켰다.
청주교구 시노드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교구의 미래를 가늠하는 50돌, 2008년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희년’을 맞아 모든 교구민들이 함께 하고 꾸준히 씨를 뿌려 언젠가 결실을 맺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미 결실을 맺은 것도 있다.
많은 신자들이 냉담을 풀어 미사에 참여하고 교구에 대한 주인의식도 제법 깊이 뿌리내렸다. 행사 참여와 기도는 물론 삼삼오오 모여 교구의 미래를 함께 논하는 것은 더불어 얻은 수확이다.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 송열섭 신부는 앞서 시노드를 개최한 교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송신부는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장점은 활용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었다”며 “자료를 제공해준 교구들, 나아가 베드로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노드는 보수적인 교회가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보려는 끊임없는 시도다. 변화의 표징을 읽고 그 파도에 적극적으로 맞추어가려 애쓰는 것이다. 교회가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신자들에게는 ‘교회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도 될 수 있다.
시노드의 성공과 실패를 쉽게 논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다. 성공으로 귀결되기 위해서는 지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는 교구민 개인 하나하나가 서 있다.
송신부는 “한분이지만 세분이신 삼위일체처럼 개인과 단체가 끊임없이 함께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모든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십자가 낱말 맞추기
청주교구는 시노드 의제인 ‘선교’‘청소년’‘가정’ 중 가정에 대한 시노드 교육자료를 마련했다. ‘행복한 우리 가정- 십자낱말 맞추기’에는 청주교구민뿐 아니라 가톨릭 신자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http://synod.cdcj.or.kr 교육홍보 게시판에서 시노드 교육자료4 ‘행복한 우리 가정’과 가톨릭신문 홈페이지 청주교구 시노드 관련 기사를 참조해 정답을 작성해주세요.
※보내주실 곳: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172-11 교구 연수원 내 청주교구 시노드 사무국
※마감: 2007. 7. 21(토), 발표: 2007. 8. 3(금) 청주교구 시노드 홈페이지에 게재
■가로열쇠
3. 청주교구 비전 ○○○○은 ‘청주교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50% 배가운동을 실천하여 주일을 거룩히 지키고 교우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이웃에게 다가감으로써 2020년 신자 20만 시대를 연다’이다.
4. 가훈처럼 가족이 추구하는 정신적 가치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글로 적어 놓은 것.
6.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무슨 공동체라 하나요?
9. 가정의 세 가지 직분 중 하나로, 가족이 각자 본분에 충실하고 이웃과 온 세상 복음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직분을 말함.
10. 하느님이 제정하신 가장 작은 공동체로, 이의 원형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음.(가정교서 6항 참조)
11.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정을 ○○○○라고 불렀고 우리 각자의 가정도 이에 해당하죠.(가정공동체 21항) (※해당 답란의 가는 실선 안 글씨를 예쁜 색으로 칠해보세요.)
13. 죄를 용서받는 은총과 화해의 성사.
15. 신약성경에 나타난 혼인의 가르침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에 대해 강조하는 혼인의 본질적 특성의 하나.(마태 19, 4~6 참조)
18. 신자가 냉담 중에 비신자와 혼인해 자식까지 낳고 살다가 다시 성당에 다니려고 하는데 비신자인 배우자가 전혀 성당에 나오려고 하지 않는 경우, 해결책으로서 이를 교회 법적 용어로 ‘혼인의 ○○○○○’라고 함.
20. 영성체 전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물과 약 외에는 어떤 음식이나 음료수도 삼가야 하는 것을 말함.(교회법 제919조 1항 참조)
■ 세로열쇠
1. 청주교구 사명선언문의 주제어는 ‘이웃으로, ○○○’이다.
2. 가족이 함께 모여 바치는 기도를 말하는 것으로서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성곽의 역할을 함.
5.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는 말의 한자어.
7. 가정의 세 직분 중 하나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며 이웃에 봉사하고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사랑으로 섬김을 의미함.
8. 혼인의 본질적 특성의 하나로 한번 부부로 맺어진 혼인의 유대는 죽음 이외에는 풀릴 수 없다는 특성.(마태 19, 1~9 참조)
12. 세례를 받지 않은 두 당사자가 자연혼을 체결한 후 그중 한편이 세례를 받았을 경우에만 사용될 수 있는 특전.
14. 가정의 세 직분 중 하나로 기도생활과 성사생활을 말함.
16. 흔히 조당을 푼다고 말하는 것을 교회법적 용어로 표현한 것.(사목지침서 제122조 참조)
17. 비록 사회적으로 이혼을 했다 하더라도 교회의 시각으로는 여전히 두 사람은 부부의 상태에 있기에 이혼한 후 재혼을 원한다면 교회에서 첫 번째 혼인에 대해 받아야만 하는 판결의 이름.
19. 일종의 의무 고해성사를 말하는 것으로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1년에 두 번 받는 것이 관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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