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최병상 교수 공동전시회 열려
7월 4~19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13개 화랑에서는 현대 조각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보는 전시회가 동시에 펼쳐졌다.
특히 인사동 선화랑(대표 김창실 엘리사벳)에서 선보인 원로조각가 최종태(요셉.75) 서울대 명예교수와 최병상(70) 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장의 공동전시회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공간회 창립 40주년 기념전의 하나인 이 전시회에서 최종태 교수는 구도자적 이미지를 표현해온 조각을 다수 출품했다.
특히 최병상 교수의 홀로그램 작품은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한 입체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홀로그램은 레이저광선으로 2차원 평면에 3차원 입체를 묘사하는 기술. 이번 전시에서는 홀로그램을 입힌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에 빛을 비추면 십자가의 예수상 등 각양각색의 입체 영상이 드러나고, 손뼉치거나 만지면 영상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작품도 다채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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