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용인대리구 주관으로 7월 15~21일 청년 도보 성지순례를 가졌다. 수원성지를 출발해 남한산성, 단내, 어농, 골매마실, 은이성지를 경유, 미리내 성지에 도착하는 총 180km 구간에서 열린 이번 순례에는 청년 100여 명이 참가, 순교자들의 정신을 땀으로 묵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루 평균 20~30km를 강행군한 참가자들은 “고통 속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덕기 주교는 15일 발대 미사 강론에서 “순교자들의 정신을 따르려는 청년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도보순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청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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