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주교 등 성직자 수도자 400명 참석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의 천주교 특별시사회가 7월 20일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번 시사회는 서울대교구 염수정 주교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수도자는 “슬픈 역사 속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자유를 지키려고 했던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슬펐다”면서 “그분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화려한 휴가’는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1980년 광주민주항쟁 당시 열흘 동안의 광주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다.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사랑하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살아가는 평범한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 그는 진우와 같은 성당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에게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며 작은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광주에서 벌어진다. 눈앞에서 억울하게 가족, 애인, 친구를 잃은 광주 시민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를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열흘간의 사투를 시작한다.
7월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으며 관객들에게 80년 광주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한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