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폴란드 외신종합】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거룩한 땅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성지가 최근 성지 순례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사제 부족을 호소하고 나섰다.
루르드 성지 화해성당 책임자인 이본 신부는 “여러 사제들이 루르드 성지에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내년 희년을 맞아 더 많은 사제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불어를 말할 수 있는 사제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루르드 성지에서는 30명의 사제가 40개 고해소에서 해마다 40만 명에게 고해성사를 주고 있으나 사제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매년 600만 명이 루르드 성모성지를 찾고 있으며, 성모 발현 1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훨씬 더 많은 순례객이 성지를 방문할 것으로 성지 측은 전망하고 있다.
1858년 성녀 베르나데타에게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이후 세계적 성모성지가 된 루르드 성지는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북쪽 산기슭에 위치하며, 특히 치유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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