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명동 평화화랑
영국에서 쉐도우박스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희순(체칠리아 58 런던한인본당)씨가 8월 29일~9월 4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일곱 번째 ‘쉐도우박스(shadow boxes) 자선전’을 연다.
쉐도우박스는 똑같은 그림 6~10장을 정교하게 칼로 도려낸 후 원작품의 원근에 따라 붙여 입체감을 표현하는 입체예술이다. 국내에서는 소수 마니아들이 즐기는 공예였지만 최근 중등학교 클럽과 특기적성 수업으로 채택, 연령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권씨는 10여 점의 성화를 비롯 유럽도심 풍경을 담은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자비의 성모, 파티마의 마리아, 동방박사, 예수 성탄 등의 성화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매일 아침 주님의 도구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청한다는 권씨는 “저에게 있어 작품은 시간의 십일조”라며 “전시회를 통해서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모든 전시회 수익금을 소록도본당, 성가병원, 아프리카 잠비아선교후원회 등에 기탁해온 그는 이번 수익금도 역시 전액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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