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성 정딩시 자즈궈 주교, 3년동안 11번째
【베이징, 중국 외신종합】중국 공안 당국이 허베이성 정딩시 지하교회 자즈궈(73) 주교를 8월 23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구금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종교감시단체인 ‘쿵추기경재단’이 말했다.
쿵추기경재단은 보도에서 “중국 지하교회 자즈궈 주교는 지난 198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서임됐으며, 이번 구금으로 인해 2004년 이후 3년 사이에 최소한 11번째 구금됐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어 “이번 자즈궈 주교의 구금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6월 공개서한을 통해 중국 정부와 지하교회 사이의 불신 극복을 촉구한 것에 위배될 뿐 아니라, 내년으로 다가온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정신과 인권 원칙에도 위배 된다”고 지적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자즈궈 주교는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중국 교회에 보낸 친서를 공개 지지하거나 신자들에게 유포하지 말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공안은 최근 일주일 간 자즈궈 주교를 감시해 왔으며, 그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공안에 끌려가 심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