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그림’으로 하느님 만난다
가톨릭적 명상을 주제로 한 수묵 문인화를 그리는 화가 하삼두(스테파노.부산 부곡본당)씨가 최근 명상 그림집 ‘그렇게 말을 걸어올 때까지’(양업서원/230쪽/1만5000원)를 출간하고, 수록작품 전시회를 9월 1~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갖는다.
그의 첫 번째 저서 ‘지금 여기’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인 이 책은 한층 깊고 풍요로워진 그의 내면세계를 느낄 수 있다. 명상에 도움 되는 글과 그림을 합한 ‘명상 그림’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 하씨는 현재 부산교구 주보 1면에 성당 풍경화와 ‘지금 여기’라는 코너에 명상그림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반드시 하루 한 작품을 만든다’라는 원칙을 고수해온 하씨는 그 힘의 원동력을 5년 동안 매일같이 봉헌한 아침 미사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저서이자 주보에 연재중인 ‘지금 여기’(Now and Here)의 의미는 인간의 하루살이 삶에 대한 선언”이라며 “우리가 하루살이로서 살아가려면 하느님께 올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봉헌하는 과정에서 점차 ‘하느님과 친해지는 법’을 알게 됐다는 그는 “더 단순한 삶 안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주며 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작가 홈페이지 http://www.samdo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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