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식 신부 5일부터 명동 평화화랑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자연을 화폭에 담는 연제식 신부(청주교구 귀농사목)가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연다. 항상 타인을 위해 전시회를 열어온 연신부는 이번에도 역시 ‘에이즈 환자를 위해’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은티마을의 산과 들, 계곡 등 자연풍경을 산수화로 화폭에 담아낸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붓으로 찍어대듯 그리는 강렬한 화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신부는 “에이즈는 죽음의 병이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그들을 소외하고 배척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격려해야할 때”라고 전했다.
개인전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작은빛공동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동체는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쉼터로 서울시내에서는 유일하게 남성 감염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성령선교수녀회 수녀 3명이 상주하며 에이즈 질병이 진행되면서 재활 및 요양을 돕고 있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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