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공경으로 순교신심 고양”
“순교자들을 향한 우리의 행위는 공경이라야 맞갖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공경을 통해 순교 신심을 고양하고 순교 영성이 확산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정부교구가 의욕적으로 새롭게 설립한 순교자공경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최성우 신부(의정부교구 문화미디어국 국장)는 후손으로서의 자세부터 강조했다.
“잊혀진 신앙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복원시켜내는 게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역사를 통해 신앙 선조들의 정신이 오롯하게 갈무리될 때 순교 영성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게 최신부의 생각이다.
“순교자들을 바로 알 때 그분들을 통해 주님께 대한 감사와 전구, 본받음 등 공경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최신부는 공경위원회 발족과 더불어 가장 먼저 돌입할 사업으로 교구 신앙 역사에 대한 기본 현황을 파악하는 일을 꼽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5단계에 이르는 추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초기 신앙 선조들의 정신을 산다는 것은 곧 그분들처럼 어려움 가운데서 서로 돕는 정신을 살려나간다는 현대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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