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교직 마감하며 정년 환륜식도
최창섭(바오로.65)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8월 30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출판 기념 및 정년(定年) 환륜식(換輪式)을 열었다.
바퀴를 갈아 끼운다는 의미의 환륜식은 동료 교수와 제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교수의 삶을 되짚어보는 영상물 ‘Wheel of Life’ 상영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 제자들이 ▲커뮤니케이션과 인간 그리고 미디어 ▲그랬었지… ▲학문연구와 봉사의 길 : 언론에 비친 최창섭교수 등 총 8권을 봉정해 눈길을 끌었다.
최교수는 답사를 통해 “환륜식은 중간점검의 의미”라며 “이제 학교에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유인으로서 그동안 못해왔던 것들을 실천하며 살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34년 동안 한결같이 나를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창섭 교수는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3년부터 서강대학교 신문방속학과 교수, 초대 언론대학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교회 언론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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