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 전례 참여 유도를”
전례음악으로서 ‘CCM·국악’ 가능성 모색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음악적 가치 발굴해야”
CCM과 국악을 효과적으로 전례음악의 틀로 끌어들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한택 주교)는 ‘2007년 한국 천주교회 전례음악 봉사자대회’를 9월 1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열었다.
‘전례음악으로서 CCM과 국악의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례위원장 이한택 주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현정수 신부(수원 영통 영덕본당 주임)와 강영애 박사(성음악분과위원회 위원)의 주제발표, 공연, 논평, 토론,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한택 주교는 ‘능동적인 전례 참여를 위한 성음악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음악은 전례의 토착화 관점에서 뿐 아니라 신자들의 능동적인 전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다”고 설명하고 “우리는 20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통해 값진 음악적 유산들을 보존, 육성해온 교회의 모범에 따라 전통음악의 유산을 보존하고 이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음악적 가치를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주교는 “성음악 전문가들은 자신의 전문적 지식을 통하여 하느님 백성을 위한 음악봉사에 불림 받았으므로 바람직한 성음악의 창출과 교육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또한 “CCM과 국악성가 담당자들과 봉사자들은 교회의 전통을 배격하거나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며 교회의 풍요로운 성음악 전통을 연구해 회중이 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성음악의 작곡과 보급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현정수 신부와 강영애 박사가 각각 ‘CCM’과 ‘국악’의 전례음악으로서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발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신부는 “전례음악은 전례를 풍요롭게 하고 완성으로 초대함으로서 하느님 백성들로 하여금 ▲의식적 ▲능동적 ▲효과적 전례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며 “따라서 전례음악은 ▲성성·우량성 ▲대중성·보편성 ▲역동성과 신선함의 제 가치를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신부는 또 전례음악으로서 CCM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패러다임의 전환 ▲전례음악으로서의 통합된 사고 접근 ▲가치적 완성을 위한 선택 ▲교육 시스템의 마련 ▲사도적 직분의 연구 ▲사목적 구조의 변화 ▲전례음악적 구조 안에서의 제안 등을 언급했다.
사진설명
2007년 한국천주교회 전례음악 봉사자대회가 9월 1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한택 주교가 기조강연을, 현정수 신부, 강영애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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