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목 활성화 대안 함께 모색

한 해 영세자 2만여 명 배출

미래교회 발원지, 군종교구

특별취재팀-기획단 구성

신앙지 보급·이벤트 계획

매년 20만명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새롭게 드나드는 군은 이미 선교의 황금어장이자 교세 확장을 위한 교두보가 된 지 오래다.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만 보더라도 한국 교회에서 가장 많은 영세자를 낳은 20대 연령층의 남성 신자 2만9659명 가운데 절대 다수인 2만5585명을 배출한 곳이 군종교구라는 사실은 군이 청년사목의 저수지이자 미래 교회의 발원지가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군 선교는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군종교구, 또는 몇몇 뜻있는 이들만의 일인 양 인식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국 교회의 기대를 더해가고 있는 군종교구, 하지만 군종교구가 딛고 선 현실은 열악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교회와는 달리 전국 각지에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는 사목 영역에서부터 그에 따른 사목 현실의 상이함은 군사목에 걸림돌이 되어온 지 오래다. 아울러 군종교구나 군종신부의 존재마저도 모르고 있는 신자들이 있을 정도로 군사목에 대한 부족한 인식은 군 복음화가 처해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톨릭신문은 군사목의 미래가 곧 교회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군사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뿌리내리고 군사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군종교구와 공동캠페인을 펼침으로써 군 복음화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캠페인 초점과 방식

이번 캠페인은 크게 선교의 일선인 군사목 현장에서 뛰고 있는 군종신부들을 비롯한 선교사의 활동 등 군과 관련한 다양한 사목 현장의 모습을 널리 알림으로써 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시켜 나가기 위한 홍보 활동과 이를 통해 높아진 군 복음화에 대한 열의와 사랑을 군사목 일선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전개된다.

이를 위해 가톨릭신문은 특별취재팀을 편성, 보다 심도있는 기획과 취재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군종교구와 공동캠페인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해 상호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펼쳐나가게 된다.

캠페인 전개방향

1.군 복음화 관련 기획 마련

군 복음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랑을 모아나가기 위해 본지 지상에 군종신부와 군인신자 등 군사목 관계자들이 군 복음화 현장에서 느끼는 애환과 신앙고백 등을 담아낼 수 있는 고정란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중·장기 기획을 마련한다.

2.신앙지 등 간행물 보급

다양한 군사목 현장은 그만큼 다채로운 영성을 갈망하는 이들로 넘쳐난다. 군에서 처음 신앙을 접하는 이들에게 한 장의 신앙지는 미래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본지는 군사목 일선에서 필요로 하는 신앙지의 유형을 파악해 이들에게 신앙지가 전해지도록 함으로써 영적인 목마름을 해소하는 한편 병영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나갈 구상이다.

3.군사목 지원 방안 모색

본지는 군사목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군종교구와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군사목에 대한 직접적인 후원을 통해 군 복음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후원자와 은인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