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대, ‘부활’ 주제로 발표회·초대작가전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학장 조광호 신부)는 9월 13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부활’을 주제로 제3회 그리스도교 미술 심포지엄 학술연구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활 영성을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연구발표회와 조형적으로 부활을 표현한 초대작가전으로 진행됐다.
발표회는 송용민 신부(인천가대)의 ‘그리스도인의 부활 -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고종희 교수(한양여자대)가 ‘부활 도상의 탄생과 변천 :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작품을 중심으로’ ▲마순영 박사(서울대)가 ‘낭만주의 회화와 범심론의 관념’ ▲양은희 박사(홍익대)가 ‘앤디 워홀의 4개의 죽음과 부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송신부는 “부활의 실존적 체험이 역사상 실존 인물이었던 예수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발생했다고 고백하는 것이 그리스도교가 선포하는 부활 신앙의 핵심”이라며 “종교 예술이 표현하고자 하는 부활 메시지는 부활의 참된 실존적 의미와 진실성이 현현되는 표징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종희 교수도 “피에로 작품을 부활 도상의 큰 이정표로 본 이유는 그의 작품 ‘부활’ 이후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나오는 중이거나 혹은 이미 나와서 공중에 떠 있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예수 수난 혹은 일생의 일부로 그려졌던 것에서 ‘부활’이라는 주제가 독립된 그림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초대작가전이 열렸다. 전시에는 국내 유명 초대작가들을 비롯해 인천가대 교수 19명이 부활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종교미술학부는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과 함께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 70여 명의 시와 수필을 엮은 ‘시와 부활’을 출간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