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명동 평화화랑
늦은 나이에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는 작가 네 명이 ‘우소회’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회원전을 연다.
전경애(아녜스 72), 정희수(수산나 66), 오순자(마리안나.59), 박경애 수녀(올리비아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가 그들이다.
서울대교구 가톨릭미술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하며 만난 이들은 5년 전 ‘우소회(友素會)’를 결성했다.
우소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친구로 지낸다는 뜻’으로 한 달에 한번 모여 작품에 대해 논하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회원 중 누구도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것.
전업주부 혹은 수녀로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이들이 그동안 감춰왔던 미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네 명이 모두 현대여성미술대전에 입선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계절의 풍경을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같은 계절이라도 작가별로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볼거리도 다양하다.
전시는 10월 1~9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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