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에게 감사”
은퇴 선교사제인 옥베르나르도 신부(Brian Oxley, 성골롬반외방선교회) 고희(古稀) 기념미사와 축하연이 인천 선학동본당(주임 이민주 신부) 주최로 9월 16일 오전 11시 선학동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선학동본당은 옥신부의 영육간 건강을 기원하며 옥신부가 활동했던 각 본당 신자들도 다수 초대해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펼쳤다. 옥신부는 지난 1993년 신설된 선학동본당의 초대 주임으로 사목하며 본당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기념미사에서 옥신부는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이 많았던 시절을 떠올려보며, 사목활동 기간 동안 사랑을 베풀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일랜드 태생의 옥베르나르도 신부는 1962년 성골롬반대 신학교에서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 선교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강원도 횡성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임당동, 간성, 묵호, 옥천동본당을 거쳐 1980부터 인천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펼쳤다. 인천교구 내에서는 송림4동본당에 이어 여월동, 만수1동, 선학동, 도창동본당 주임 등으로 사목하다 지난 2004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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