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관련 정보 등 담아
갈수록 인터넷이 위력을 더해가는 가운데 교회의 민족화해 활동도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9월 20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32차 전국회의를 열고 인터넷을 통한 소통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각 교구 민화위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과의 거리를 좁히고 한반도 평화의 창조자로서 교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화위는 웹진 형식의 뉴스레터를 발행해 신자들은 물론 새터민들과 관련 단체 및 언론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뉴스레터는 ▲시론을 필두로 ▲최근 북한 동정, 소식 ▲평화를 위한 복음 ▲이슈 진단 ▲민화위 활동 소식 ▲관련 단체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아울러 ▲북한과 북한 사람 이야기 ▲나눔의 자리 등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북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교회와 북한간 거리 좁히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뉴스레터는 매월 한 차례씩 발행되다 향후 주 1회 발행, 수시 발행 체제로 전환해 민족화해를 지향하는 전문지로서의 위상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한정관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는 “뉴스레터는 홈페이지와 비교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향함으로써 교회의 역할을 새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북한 복음화와 인권 개선 등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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