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복지 앞장 반세기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회장 이인용, 지도 정순오, 박민서 신부)가 창립 50돌을 맞았다.
선교회는 9월 30일 수유동 선교회 강당과 마당에서 기념미사와 축하연,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말 없이’ 실천해온 사랑과 선교의 50년 발자취를 묵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언어, 청각장애인과 후원회원, 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1957년 10월에 설립된 서울 돈암동성당 농아부를 전신으로 하는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는 지난 50년간 청각 장애인들의 복음화 및 복지증진, 친교, 수화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 인식 고취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회원 수는 400여 명. 정기적으로 수화 미사를 봉헌하고 예비신자 교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소공동체 모임을 갖고 있다.
또 청각장애인 학생 교리교육을 위해 에파타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상담, 가정방문, 장애인 작업실 운영, 장애인 자녀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복지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인용(요한)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장애인 복지와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톨릭농아선교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신자들이 기도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손으로 말했다.
※후원문의 02-995-7394
사진설명
‘말 없이’ 사랑과 선교를 실천해 온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가 9월 30일 창립 50돌을 맞아 언어·청각 장애인과 후원회원, 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가졌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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