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한빛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성환 신부)은 9월 29일 양천구 신월동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새터민 세 쌍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결혼식에는 지역 종교계 관계자와 동료 새터민 200여 명이 참석, 새 땅에서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정성환 관장신부는 주례사에서 “오늘 축복받는 새터민 부부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 의지해 나가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2002년부터 새터민들의 남한 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사회문화지원, 아동청소년 학습지원, 고용지원, 정착 도우미 파견,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볼링, 축구, 등산, 영화관람 등 취미생활을 돕고,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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