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초청…7월 호주 세계 청년대회 참석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르면 내년 4월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최근 밝혔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유엔을 방문해 달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창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그 시기는 4월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유엔총회 일정에 따라 가을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방문은 이미 결정된 3군데의 2008년 해외방문 일정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두 차례 유엔 본부를 방문한 바 있다.
교황은 내년 7월 15~20일 사이에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하고, 성모 마리아 발현 150주년을 맞아 프랑스 루르드 성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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