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 피우스 아파스·마젠 이쇼아 신부
【바티칸 외신종합】이라크에서 피랍된 가톨릭 사제 2명이 석방됐다. 시리아 예법 가톨릭교회 소속 피우스 아파스(60) 신부와 마젠 이쇼아(35) 신부는 10월 13일 이라크 모술에서 신원 불명의 무장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100만 달러의 몸값이 요구되면서 풀려났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0월 14일 주일 삼종기도 강론에서 납치범들에게 “폭력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며 “사제들을 조속히 풀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이라크 내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성직자들을 체포하고 감금하는 이 같은 납치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 내 그리스도교인은 1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987년의 140만 명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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