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받은 은총 ‘나눔’으로 보답”
‘돌맞이 가족들의 나눔 릴레이’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돌을 맞이한 가족들의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성학(비오·서울 수색본당), 김지현(루치아) 부부와 9월 21일 첫 돌을 맞은 서채은(미카엘라) 아기 가족은 10월 24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실을 찾아 후원금 20만원을 전달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은총 주신 것에 감사하며 또래 아픈 친구들을 위해 써 달라는 소박한 뜻에서다.
채은이 가족의 나눔은 지난 7월 본부에 돌잔치 비용 전액을 기부한 주은이 가족(본지 7월 29일자 21면 ‘주은이 가족의 아름다운 기부’)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같은 본당에 다니는 두 가족은 앞으로 아이의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주변 노인시설, 공부방 등에서 봉사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날 본부를 찾은 채은이 부모는 백혈병 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조혈모세포(골수)기증 희망자 채혈에도 동참했다.
본부 관계자는 “한 가족의 작은 실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나눔 릴레이가 계속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다른 이들과의 나눔보다 자기 자녀만을 우선하는 교육관을 가진 부모들에게도 두 가족의 선행이 교훈을 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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